캐나다에서 태어난 힐링골프 입니다

GOLFPOPS는 캐나다 토론토GTA와 밴쿠버에서 시작된 골프전문 미디어의 브랜드 입니다. 골팝은 골프사랑교실과 SNS,골팝TV로 골프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골프

Q.캐나다에서 골프관련 취업이나 비지니스에 도전하고 싶어요?

골팝 2021. 3. 16. 21:20

캐나다에서 골프관련 취업이나 비지니스에 도전하고 싶어요?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캐나다에서의 골프관련 직업이나 비지니스에 대해 질문을 주셨고 또한 위킹홀리데이로 골프장에 취업을 원하는 영건들에게 까지도 연락을 받았었지요…그때마다 가장 정답을 드리기 어려운 것들이 이런 부분입니다

단편적으로 여기보다 거기가 좋다는 식의 답변들을 얻기 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요.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아쉽지만 긍정적이긴 못하답니다….

가장먼저 이곳에서 Residence Status가 꼭 필요합니다. 영주권이 됐든 취업비자이든 정당하게 돈을 벌고 세금을 낼수있는 조건이 되어야만 여기서 무엇이든 할수있지요….

대부분 취업을 하면서 취업비자를 득해서 캐나다 생활을 시작하기 원하지만 정말쉬운일은 아닙니다. 누구도 낮설은 외국인에게 취업비자의 보증을 서주지 않지요.

두번째 한국의 골프 문화와 전혀 다른 이곳의 골프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이곳 골프코스의 오전 풍경은 직접 풀카트를 밀고 플레이 하시는 은퇴하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요. 골프장 역시 이런 은퇴하신 분들이 없으면 운영이 어렵구요. 한국에서의 골프문화 와는 다른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한국처럼 고품격 스포츠가 아니라 그저 가성비 좋은 운동 정도로 보면 되지요, 그렇다 보니 골프라는 것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나를 가꾸고 꾸미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답니다.

그저 즐기는 것이지요. 정말 대중 골프라는 것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한국처럼 다이나믹하고 클래식한 귀족놀이와 같은 골프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말입니다.

세번째는 골프관련 Job의 환경인데요 특히 이곳 북미는 밀레이엄 이후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로 골프산업은 쇠퇴기를 걷고 있답니다. 다행인지?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야외 활동이 유리한 골프가 호황을 누리면서 골프수요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것은 외적인 모습이고 실질적으로 골프장의 취업 인력은 지난해만 해도 70% 이상 줄었다고 보면 됩니다.

골프장내의 식당,라운지,골프shop등 모든 서비스들의 영업이 제한되다 보니까 직원을 대폭 줄이게

된 것이지요…이것은 올 시즌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보다 3배 이상 많은 골프코스를 가지고 있는 캐나다라서 일할 곳도 많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이곳 골프코스에서 일하는 분들의 80%는 minimum wage를 받는 6개월 짜리 계절별 Job입니다…

그들은 6개월을 일하고 겨울시즌에는 two job을 하던지 아니면 고용보험을 받기도 합니다. 요즘은 골프장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라는 Head pro.들도 계약직으로 밀려나는 형편이지요.저 역시 똑같은 조건으로 여러 골프장에서 투잡으로 일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그다음 Lesson Job은?….골프교습으로 수입을 얻는 프로들은 한국도 그렇겠지만 이곳에서도 치열한

경쟁으로 main job으로 수입을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의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적지요…

two job이나 side job으로 생각한다면 OK….

골프 관련비지니스는 더 더욱 어렵습니다. 이상하게도 골프천국이란 말을 듣는 곳인데 골프관련 비지니스는 정말 열악합니다…지금 이곳 토론토GTA에는 한국인 운영의 실내연습장이 4개 정도 있지만 1년에 6개월 정도만 영업을 해야하는 실정이라서 만만치는 않지요.

더군다나 지금은 코로나로 더 많이 힘든 상황 입니다…한인운영의 골프숍도 한곳 있었지만 수년전에

closed 했답니다. 저역시 만15년 동안 골프전문 신문사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휴간중 이지요.

네번째는 한인 커뮤니티가 너무 작다는 것입니다. 이곳 한인들의 골프사랑은 유별나고 아직까지는 현지 골프장에서 큰 손님 이지만 골프 비지니스를 꾸려나 가기엔 너무 작은 커뮤니티 입니다.

그나마 10년 전만 하더라도 골프 동호회도 수두룩하고 골프가 한인들간 최고의 소통 수단이기도 해서

not bad 이였는데요. 지금은 SNS와 같은 디지털 혁신으로 그나마도 줄어들고 있구요.앞에서 말했듯이 베이비 부머의 퇴진도 시장이 작아진 큰 이유 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Network 입니다. 이것이 이곳에 사는 이민자들의 발목을 잡는 가장 중요한 것 이지요. 어디에 살던지 혈연,지연,학연이 없다는 것은 정말 불리 합니다.

어차피 못하는 영어야 골프라는 특수성으로 때울 수 있지만 나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Network이 없이는 앞으로 나가는 것 조차 정말 힘든 것이 골프market 입니다.

골프코스에서 안정적으로 레슨이나 비지니스를 하려고 해도 결국 Network 없이는 조직에 입성하는 것 조차 쉽지 않고 그나마 경쟁에서 살아 남기는 더 더욱 어렵더군요.

이곳에도 한국의 웬만한 투어 프로 이상의 실력을 가진 골퍼들은 정말 많습니다. 오랜동안 여기서 골프비지니스를 하다 보니 그런 Network은 하루아침에 결코 만들어나갈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멋진 프로필을 가진 많은 한국 프로들이 이곳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Lookdown하는 경우도 많이 봤지요.

그러나 부정적인 것만도 아닙니다 사람이 사는 것은 어디나 똑같지요. 이곳은 내가 한 만큼은 꼭 이익이 돌아오는 정직한 곳입니다. 꼭 하고자 하신다면 부딪히고 겪어 봐야지요. 누구나 스스로 겪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특히 이민 사회는요.

그래도 내가 미치도록 골프가 좋다면 무엇이든 도전 해보시실 바랍니다.

만약 여유가 조금 있으시다면 오히려 이곳의 골프전문대학에 입학해 보시는 것도 추천 합니다. 골프쪽의 Network도 만들고 졸업하면 취업은 물론 취업 비자도 얻을수 있구요.한국에서 좋은 경력이나 자격 등이 있다면 많은 advantage도 가능 합니다.

짧은 글로 다 설명 드리긴 어렵지만 어느정도 답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의 골프관련 취업등을 궁금해 하시는 한국의 많은 골퍼 분들이 이글을 다~보셨으면 좋겠네요.

잘 결정 하시어.... 멋진 골프 세상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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