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즈 페르세족 추장 “고산지대로 달려가는 천둥”은 인간의 말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진실이 담겨있지 않은 좋은 말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좋은 말이 죽은 사람을 살려내지는
못한다. 문명인들은 말만 늘어놓고 아름다운 언어에 매혹되기만 할뿐, 실천하지 않는다.
그 많은 좋은 언어들과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생각 할 때마다 내 가슴에 찬 바람이 분다.”
-<아메리컨 인디언의 멸망사>중에서-
오래전 이땅의 주인이였던 인디언들은 아이들을 키울 때 평원이나 숲 속에 들어가 홀로 있는
시간을 갖도록 배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합니다.
그것은 한 인간이 대지 위에서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될 반드시 필요한 자기 확인의
과정이라고 생각 했답니다.
얼마 전 우연히 접한 한 책자에서 인디언들의 지혜로운 말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이 이야기들은 골프에서 중요시하는 멘탈게임의 시작인 이야기와도 같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고, 그 말에 의해 시기와 질투 그리고 사랑도 하게 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제까지 남의 말만 들어왔지?? 내 목소리의 느낌이나 내가 하는 말의 소리들은
들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내 말이 내 소리가 과연 남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가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이것 역시 흔히 골프에서 애기하는 동반자에 대한 배려의 시작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내 셀폰에 있는 녹음기능을 열고 내 목소리를 녹음하고서는 몇 번이고 다시 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들어본 듯한 내 말 소리의 느낌은 사뭇 생소했고.... 저 만치에서 나를 보고 있는 듯....
이상 야릇한 생각까지도 들더군요.
평상시 남의 말을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내 목소린 어떤지?
나의 말 한마디가 가까운 사람들을 다치게 하거나....동반자들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시간이 된것 같았습니다.
지금 바로 셀폰을 열고 내 소리를....내 말을.... 한번쯤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정말 새론 경험입니다...내 말은 내 행동의 시작 점이기 때문입니다.